아버지가 죽기 1년 전부터 보내었던 이메일을 따라가면서 영화가 흘러갑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흑백을 잘 보여줍니다. 빨갱이 이념으로 사로잡힌 어버이들, 호남 사람들을 싫어하는 모습들...
그런 모습들이 저 역시 무지해 보이고, 싫었지만 그 상황에 내가 있었다면 어버이들과 달랐을까? 라는 의문을 품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우리 어버이들 또한 누구보다 꿈 많은 청춘들이었을 텐데, 시대적 특수한 상황 때문에 이렇게 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아버지와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어 많이 싸웠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아버지를 왜 이해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큐 형식이라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잔잔한 감동을 원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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