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몰입감있게 한 게임을 소개합니다.
바로 파포앤요 인데요. 퍼즐을 풀어가는 게임인데, 스토리가 굉장히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소개글 남깁니다.
파포앤요 = 스페인어로 아빠와 나
1화에서 처음 시작할 때 영어 문구 짧게 나오는데
'아버지 안에 있는 괴물로부터 살아남은 나와 엄마 그리고 누나에게 - 벤더 카바예로'라고 적혀있는데
벤더 카바예로가 파포앤요의 제작자고 자신의 유년시절에서 영감을 얻어서 제작한 게임이 파포앤요.
실제로 어린시절에 평소에는 자상하던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난폭하게 변해서 가족들을 학대했고 누나는 결국 자살함
어느 날 엄마와 아버지와 함께 간 나들이에 아버지는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뺑소니 사건을 일으킴
엄마는 결국 집을 나가고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 이후에 엄마가 다시 돌아와서 함께 살게된다.
게임 속 주인공인 퀴코가 제작자의 분신 같은 존재인데 아버지는 백인이고 퀴코는 흑인인 이유는 퀴코가 입양아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죽었지만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사실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데
마음 한 구석에서 아버지에게서 벗어나라고 설득하는게 6화에 나오는 말하는 불
정리해보면
괴물 - 제작자의 아버지
여자아이 - 제작자의 누나
개구리 - 술
퀴코 - 제작자
로봇 룰라 - 엄마에 비유해서 만든 로봇 (실제로 제작자 어머니 이름이 룰라)
묶여있는 인형 -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
파란색 야자수를 먹고 온순해지는 괴물 - 아버지가 술이 깬 후 다시 자상해지는 모습
마지막에 인형모자는 후속작 광고
이처럼 가정폭력에 시달린 어린시절을 불이나 로봇 괴물등에 빗대어 만든 게임입니다.
난이도는 누구나 고민을 조금만 하면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과 표현력또한 굉장히 좋습니다. 퍼즐을 풀어나가는 과정이나 방법들이 기발합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동화속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착각이 듭니다.
게임을 하면서 실제 대상을 생각하고 게임을하면 참 울컥하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게임입니다.
몇몇 장면을 꼽자면, 케이블카? 때문에 로봇이 계속 지탱해주는 장면이나
케이블카가 가던 중 괴물의 모습이 변하는 장면이나... 4개의 석상을 돌리면서 변하는 장면이나 (자세히 말하면 스포라)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기회가 된다면 해보세요
후회 안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