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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日 방송마다 한국말 첫 인사 왜? “멤버 논의 결정”

gandus 2010. 11. 13. 08:50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11121722151002


[뉴스엔 김형우 기자]

카라가 일본 방송 출연마다 한국어로 첫 인사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신곡 '점핑'을 선보인 카라는 19일까지 일본 프로모션 활동에 나선다. 카라에 대한 방송가의 러브콜은 그야말로 뜨거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출연 섭외가 안될 정도. 약 15일간 일본에 머무르는 카라는 약 20여개의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라가 일본 방송 출연 때마다 첫 인사를 한국어로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통 외국 방문시 그나라 말로 인사를 하는 것이 관행처럼 되있는 것을 감안하면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카라는 최근 일본에 진출한 한국 아이돌 가운데 일본어 구사 능력가장 뛰어난 팀이다. 거의 전 멤버가 일상 회화가 가능하고 한승연의 경우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들의 농담을 맞받아칠 정도로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지녔다.

이런 실력에도 불구 카라는 방송 출연 때마다 한국어로 첫 인사로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카라입니다"라고 먼저 외친 후 일본어로 다시 인사를 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일본 측 요청과 멤버들의 합의로 인한 결정"이라며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한국 사람, 한국그룹이라는 점을 잊고 싶진 않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 가요계나 팬들을 무시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며 "예의는 꼭 지킬 것이고 일본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일본어 실력도 더욱 갈고 닦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라는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른데 이어 최대 모바일 차트인 레코초쿠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12일자 4위로 한단계 상승하며 아라시, 퍼퓸, 유스케 등 톱스타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점핑'은 각종 대형 음원차트 1위를 고수하며 '점핑' 열풍을 지피고 있다. 카라는 20일 MBC '쇼!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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