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betanews.net/bbs/read.html?num=482583&subpage=2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사용자를 위한 운영체제임을 강조하면서, 사용자에 의해 좀 더 활용적이고 실용적인 운영체제가 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로써 윈도우7은 그간 윈도우XP와 윈도우 비스타가 제공하지 않았던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추게 됐다. 이러한 기능의 추가는 사용자들이 운영체제를 사용함에 있어 부가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한데 모아 제공함으로써 사용의 편의를 돕고, 더 나아가 운영체제의 자생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윈도우7의 수많은 기능들 가운데 이번에 소개할 기능은 '윈도우7만의 완벽한 복구'에 대한 내용이다. 운영체제를 복구한다고 하면 쉽게 생각해 운영체제에 문제가 발생하여 잘못된 부분을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윈도우7 이전의 운영체제 기반에서 사용자들은 대체로 대표적인 복구 프로그램인 '노턴 고스트'와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 등을 사용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강력한 백업 기능을 바탕으로 운영체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 재설치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여 보다 편리하게 운영체제를 복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운영체제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백업 시점까지 설치했던 모든 프로그램이 그대로 복구되기 때문에 PC방이나 관공서, PC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는 프로그램이다.
일찍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XP와 비스타에도 '시스템 복원'이라는 기능을 포함시킨 바 있지만, 이는 운영체제의 설정이나 내부 파일에 문제가 생기는 사태를 대비해 시스템 관련 파일을 백업해두었다가 이를 복원하는 형태로 고스트와 트루이미지가 제공하는 완벽한 복구 기능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완벽한 복구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상용 프로그램으로 추가적인 비용지출이 발생해 사용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7에 상용 프로그램 못지 않은 완벽 복구 기능인 '컴퓨터 백업'을 포함시켰다.
윈도우7 컴퓨터 백업 기능 활용법 1 - 시스템 백업 |
◇ 윈도우7 '컴퓨터 백업' 기능 200% 활용법
윈도우7의 완벽한 백업 기능은 별다른 설정이나 조건은 필요 없지만 백업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상용 프로그램과 동일하다. 따라서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이를 백업하기 위한 별도의 파티션이나 그 외에 저장장치(다른 하드디스크, DVD레코더, USB메모리, 네트워크 저장장치 등)는 필수다.
이번 활용법은 하나의 하드디스크를 C와 D, 두 개의 파티션으로 나눈 상태로 진행됐으며,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스샷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하도록 하자.
1. 먼저 운영체제를 설치 후 자신이 사용하는 주요 프로그램 설치하고, 각종 설정을 자신에게 맞도록 셋팅한다. 그 다음 현재 운영체제를 백업하기 위해 [시작] - [제어판] 으로 들어간다.
2. [제어판]의 항목들 가운데 <시스템 및 보안> 항목에 있는 [컴퓨터 백업]을 선택한다.
3. [컴퓨터 백업]을 선택하면 윈도우7이 제공하는 시스템 백업 및 복원 기능 화면이 나타나는데 이 곳에서 좌측 상단에 있는 [시스템 이미지 만들기]를 클릭한다.
4. [시스템 이미지 만들기]를 선택하면 백업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할 것인지 고를 수 있다. 여기서 하드디스크 또는 DVD레코더, 네트워크 드라이브 등을 고를 수 있으며, 현재 우리는 하나의 하드디스크를 2개의 파티션으로 나눴기 때문에 D드라이브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른다.
5. [다음]을 누르면 사용자가 선택한 백업 설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운영체제가 설치된 C드라이브의 용량을 참고해 자동으로 백업에 필요한 디스크 공간이 나타나며, 디스크 공간이 부족할 경우 백업 데이터가 생성되지 않으므로 저장장치의 용량을 반드시 확인하자.
이후 [백업시작]을 누르면, 시스템 이미지를 D드라이브에 백업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6. 백업이 완료되면 화면과 같이 <시스템 복구 디스크>를 만들지 여부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이는 부팅 시 복구모드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디스크를 생성하는 작업인데, 윈도우7 DVD를 가지고 있다면 별도로 디스크를 만들 필요가 없다. 또한 부팅 시 F8을 눌러 복구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7. 이렇게 백업이 완료되면 D드라이브에 WindowsImageBackup라는 폴더안에 백업 데이터가 저장되게 된다. 윈도우7 얼티밋K 32비트를 기준으로 운영체제 설치 직후 백업을 실행하면, 약 5G의 백업 데이터가 생성된다.
따라서 사용자가 추가적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저장될 데이터를 추가하면 백업 데이터의 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또한 해당 백업 데이터 폴더를 삭제할 경우 완벽한 복원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명심하자.
윈도우7 컴퓨터 백업 기능 활용법 2 - 시스템 복구 |
이렇게 C드라이브의 백업이 완료되면, 복원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모든 준비는 마친 셈이다. 이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완벽하게 복구 하기 위한 방법을 따라해보자.
8. 복구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7 DVD로 부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쉽게 말해 맨처음 윈도우7을 설치할 때처럼 DVD를 넣고 자연스럽게 설치 화면으로 진입하면 된다.
9. 맨 처음 언어설정과 키보드 설정 화면이 나오면 [다음]을 눌러 윈도우7 설치 초기화면으로 진입한다. 여기서 사용자들은 복구를 위해 들어온 것이므로 [지금 설치]가 아닌 좌측 하단의 [컴퓨터 복구]를 누른다.
10. [컴퓨터 복구] 모드는 일반적으로는 윈도우XP와 비스타와 마찬가지로 시스템 내부 파일이 손상됐을 경우 DVD에서 관련 파일을 찾아 복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지금은 미리 백업된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을 완벽하게 복구하는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 번째 [이전에 만든 시스템 이미지를 사용하여 컴퓨터를 복구합니다.] 항목에 체크하고 [다음]을 누른다.
11. 이후 나타나는 화면에서 백업된 데이터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서 저장된 위치(기타 하드디스크, USB 메모리, DVD, 네트워크 등)를 지정해 백업 데이터를 불러 올 수 있다.
12. 이렇게 백업 데이터(시스템 이미지)를 선택하면, 시스템 복구에 따른 주의 사항을 안내하는 과정 및 기타 드라이버 설치에 대한 설명을 거친 후 이미지로 시스템을 복원한다는 최종 화면이 나타난다.
13. 시스템 복구에 걸리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윈도우7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에 비해 매우 짧으며, 이로써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이 제공하는 완벽한 복구 기능을 200%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